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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3 @
  묘법연화경
1 요약
1.1 구성 : 법화경 28품
1.2 기타
2 정리
2.1 제 1권 품 01 ~ 02
2.2 제 2권 품 03 ~ 04
2.3 제 3권 품 05 ~ 07
2.4 제 4권 품 08 ~ 13
2.5 제 5권 품 14 ~ 17
2.6 제 6권 품 18 ~ 23
2.7 제 7권 품 24 ~ 28

1 요약 #

《법화경》은 7권(후에 8권이 되었음) 28품으로 되어 있고 2처3회(二處三會 )의 설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처란 영축산 기사굴 산중과 허공 보탑중이며, 3회는 기사굴 산중에서 1회, 허공 보탑중에서 2회, 다시 기사굴 산중으로 내려와서 3회에 걸쳐서 설하셨습니다.
설해진 품으로 말하면 제1회는 서품(序品, 제1)에서 견보탑품(見寶塔品, 제11) 44번까지이고 제2회는 견보탑품 45번부터 촉루품(囑累品, 제22)끝까지이고 제3회는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제23)부터 경문 끝까지입니다.
대개의 경전은 서분(序分), 정종분(正宗分), 유통분(流通分)으로 구성되는데, 서분에는 통성(通序)와 별서(別序)가 있습니다. 통서는 다른 경전과 공통되는 서문이고 별서는 유독 이 법화경에서만 볼 수 있는 서문입니다.
통서에는 증신서와 발기서가 있으며 신(信; 如是) 문(聞; 我聞) 시(時;一時) 주(主;佛) 처(處;王舍城) 중(衆:與大比丘衆)의 육성취(六成就)로서 경전의 공통적인 서문이 구성되는 것입니다.
대개의 경전은 서분 정종분 유통분으로 끝나는데 이 『법화경』에서는 유별 적문과 본문으로 나뉘고 또 거기에 따로따로 서분 정종분 유통분으로 두 번 나뉘는 것이 법화경의 특색입니다. 적문(迹門)의 서분은 서품 모두가 서분에 해당됩니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산스크리트어: सद्धर्मपुण्डरीक सूत्र, Saddharma Puṇḍarīka Sūtra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 →흰 연꽃과 같은 올바른 가르침)》 또는 《법화경(法華經)》은 대승경전의 하나로, 예로부터 모든 경전의 왕으로 생각되었으며, 초기 대승경전(大乘經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산스크리트어 원본으로는 영국인 호지슨이 네팔에서 발견한 것을 비롯하여 여러가지의 단편(斷片)이 존재한다. 프랑스어와 영어로 번역이 되어 있으며, 한편 한문, 티베트어, 위구르어, 서하어(西夏語), 몽골어, 만주어 등으로 번역되어 넓은 지역의 여러 민족에게서 애호되었다.

현존하는 3종의 한문 번역 가운데 구마라습(鳩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권(후에 8권이 되었음)이 가장 널리 유포되어 있다. 오늘날 학자는 그 성립을 기원 전후에 신앙심이 강하고 진보적인 신자집단에 의해 서북부 인도에서 《소부(小部)》의 것이 만들어졌고 후일에 증보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1]

《묘법연화경》에서 부처는 머나먼 과거로부터 미래 영겁(未來永劫)에 걸쳐 존재하는 초월적인 존재이다. 그가 이 세상에 출현한 것은 모든 인간들이 부처의 깨달음을 열 수 있는 대도(大道: 一乘)를 보이기 위함이며, 그 대도를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경전의 핵심이다.[1]

《법화경》은 모두 28개의 품(品: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혹 《무량의경》,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과 함께, 《법화삼부경(法華三部經)》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1.1 구성 : 법화경 28품 #

무량의경(無量義經=開經)
덕행품(德行品) 第一
설법품(說法品) 第二
십공덕품(十功德品) 第三
적문(迹門) 14品
서품(序品) 第一
방편품(方便品) 第二
비유품(譬喩品) 第三
신해품(信解品) 第四
약초유품(藥草喩品) 第五
수기품(授記品) 第六
화성유품(化城喩品) 第七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受記品) 第八
수학무학인기품(數學無學人記品) 第九
법사품(法師品) 第十
견보탑품(見寶塔品) 第十一
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 第十二
권지품(勸持品) 第十三
안락행품(安樂行品) 第十四
본문(本門) 14品
종지용출품(從地涌出品) 第十五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第十六
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 第十七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 第十八
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 第十九
상불경보살품(常不經普薩品) 第二十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第二十一
촉루품(囑累品) 第二十二
약왕보살본사품(藥王普薩本事品) 第二十三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第二十四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第二十五
다라니품(陀羅尼品) 第二十六
묘장엄왕본사품(妙莊嚴王本事品) 第二十七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 第二十八
불설관보현보살행법경(佛說觀普賢普薩行法經)

1.2 기타 #

삼독(三毒)

불교의 근본 3가지 번뇌인 탐욕(貪慾)․진에(嗔恚)․우치(愚癡). 이 3가지 번뇌가 중생을 해롭게 하기가 마치 독약과 같다고 하여 삼독이라 하며, 줄여서 탐․진․치라고도 한다. 이는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닦아야 할 세 가지 근본수행인 계(戒)․정(定)․혜(慧)라는 삼학(三學)의 상대가 되는 것으로 삼혹(三惑)이라고도 한다. 또한 불도수행에 장애가 되므로 독이라고도 한다.

탐욕은 탐애(貪愛)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불교에서는 5욕(五慾)이라 하여 식욕(食慾)․색욕(色慾)․재욕(財慾)․명예욕․수면욕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구하는 것 자체가 탐욕이 아니라 정도가 지나칠 때 탐욕이라고 한다.

진에(증오)는 분노하는 것으로, 산 목숨에 대하여 미워하고 성내는 것을 말하며, 시기와 질투까지 포함한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문제아가 우치(愚癡) 즉 '무지(無知=무명), 어리석음'이다. 그럴싸한 인간이 탐욕에 빠지는 것도, 멀쩡한 중생이 증오에 빠지는 것도 모두 어리석음의 소산이다. 우치는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할 수 없는 어두운 마음으로서, 이로 인하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판단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우치 때문에 모든 번뇌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독을 없애기 위해서 팔정도(八正道)와 삼학(三學)을 들고 있다.

어리석다는 것은 현명하지 못함, 지혜롭지 못함을 뜻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종종 심심파적으로 삼독을 왕래한다. 후회했을 때는 이미 늦었지만, 그래도 후회라도 한다면 그는 지성인이다.


묘법연화경 다라니

#. 개경게(開經偈) - 경전을 찬탄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길 발원하는 게송

높고 깊은 미묘한 법 오랜 세월에 만날손가.
제가 이제 보고 듣고 지니오니 원하옵건대 여래의 진실한 뜻 알아지이다.
지극한 대승의 이치는 생각하기 어려우나 보고 듣고 깨닫는것이 다 보리의 길이로다.
나타냄은 보신이요. 나타남은 법신이며 色, 相, 文字가 곧 응신 이로다.
한량없는 공덕이 이 經에 다 모였으니 이런고로 이익이 自在하여 복덕이 있음이라.
지혜야 있든 없든 罪는 소멸되고 善이 소생하느니 믿는 자나 비방자나
다함께 佛道를 이룰지이다.
三世 모든 부처님의 깊고 깊은 妙典을 世世生生 만나서 받들고자 하나이다.


#.묘법연화경 다라니

아니 마니 마네 마마네 지례 자리제 사마 사리 다위 선제 목제
목다리 사리 아위사리 상리 사리 사예 악사예 아기니 선제 사리
다라니 아로가바사바자빅사니 녀비제 아변다라네리제 아단다바례수지
구구례 모구례 아라례 바라례 수가차 아삼마삼리 뭇다비기리구제
달마바리차제 승가열구사네 바사바사수지 만다라 만다라샤야다
우루다 우루다교사라 악사라 악사야다야 아바로 아마야 나다야 (약왕보살)

자례 마하자례 우기 모기 아례 아라바제 녜리제 녜례다바제
니지니 위지니 지지니 녜례제니 녜례제바지 (용시보살)

아리 나리 노나리 아나로 나리 구나리 (비사문천왕)

아가네 가네 구리 건다리 전다리 마등기 상구리 부루사니 알지 (지국천왕)

이제리 이제미 이제리 아제리 이제리 니리 니리 니리 니리 니리
루혜 루혜 루혜 루혜 다혜 다혜 다혜 도혜 로혜 (귀자모신 십나찰녀)

아단지 단다바지 단다바제 단다구사례 단다수다례 수다례 수다라바지
못다바선네 살바다라니아바다니 살바바사아바다니 수아바다니 싱가바릭사니
싱가녈가다니 아싱기 싱가바가지 제례아타싱가도략아라제
바라제 살바싱가삼마지가란지 살바달마수바릭찰제 살바살타루타교사락
아로가지 싱아비기리구제 (보현보살 다라니)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2 정리 #



제 1권 품 1 ~ 2
제 2권 품 3 ~ 4
제 3권 품 5 ~ 7
제 4권 품 8 ~ 13
제 5권 품 14 ~ 17
제 6권 품 18 ~ 23
제 7권 품 24 ~ 28

참고.
후진(後秦) 구자국(龜滋國) 삼장법사(三藏法師)
구마라집(鳩滅什) 한역/ 이운허 번역

2.1 제 1권 품 01 ~ 02 #

제 1권 서품(序品) 제 1

아난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여섯 가지로 진동(六種震動) ; 여섯 가지 진동은 그 모습에 따라서, 한쪽으로 움직이는 동(動), 흔들려 일어나는 기(起), 솟아오르는 용(涌), 은은하게 울리는 진(震), 포효하는 소리 후(吼), 큰 소리 각(覺)이라 한다.

묘광(묘광보살(妙光菩薩), Varaprabha) : 최상의 빛이라는 뜻의 보살. 문수보살의 전신이며, 일월등명불 여덟 왕자들의 스승이시고, 석가모니불의 9대 조사가 된다. 일월등명불로부터 묘법연화경을 받아 교화하여 전한 결과 지금 석가모니불 회상에서도 이 경을 설하게 된 것이다.

연등(燃燈, Dipamkara) : 등불을 밝힌다는 뜻이며, 정광(錠光)으로 번역한다. 이 부처님은 일월등명불의 여덟 왕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성불하신 분이고, 석가모니불의 본사(本師)이시다.

구명(求名, Yasaskama) : 묘광보살의 제자이고 미륵보살의 전신, 이익에 탐착하여 명성을 구하는 자라는 뜻이다.

미륵보살이 상서로운 일을 보고, 문수사리보살에게 물어보는 내용으로
구명이 미륵보살의 전신임을, 자신이 묘광법사임을 밝힘.

(문수사리보살) 내가 연등 부처님의 그 때 서광을 봄이 이와 같았으니, 이로써 지금의 부처님께서도 법화경을 설하고자 하심을 아느리라. 지금의 이 상(相)이 그 때 상서(祥瑞)와 같음을 모든 부처님의 방편(方便)이시라. 지금 부처님께서 광명(光明)을 놓으사 실상(實相)의 뜻을 발심(發心)시켜 돕고자 하심이라.


제 1권 방편품(方便品) 제 2

그 때 세존께서 조용히 삼매에서 일어나시어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

부처님의 방편력으로 삼승의 가르침을 보인 것은
중생이 곳곳에 집착하므로 이를 인도하여 해탈시키고자 함이었느리라.

그 때, 세존께서 사리불에게 이르셨습니다.
"네가 이미 성심으로 세 번이나 청하니, 어찌 설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너희는 지금 자세히 듣고 이를 잘 생각하라. 내 너희를 위해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cf.법화경 적문(迹門)에는 사리불이 세 번 청함에 따라 설법하시고,
법화경 본문(本門)에는 미륵의 삼청에 따라 설법하셨다고 한다.
...
사리불아, 모든 부처님께서 근기에 따라 법을 설하시나, 그 뜻은 이해하기 어려우니라.
왜냐하면, 내가 수없는 방편과 갖가지 인원과 비유와 말로써 모든 법을 설하였지만,
이 법은 사고와 분별로 이해할 바가 아니니,
오직 모든 부처님만이 능히 아실 수 있기 때문이니다.
...

모든 부처님께서는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知見)을 열어 청정케 하고자 세상에 출현하시고,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보여 주고자 세상에 출현하시며,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을 깨닫게 하고자 세상에 출현하시고,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도(知見道)에 들어가게 하고자 세상에 출현하시느니라.
...

모든 부처님께서는 다만 보살을 교화하실 뿐이며 여러 가지 하시는 바는 항상 한 가지 일을 위하심이니,
오직 부처님의 지견(知見)을 중생에게 보여 깨닫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리불아, 여래께서는 오직 일불승(一佛乘)인 까닭에 중생을 위해 설법하심에 다른 승은 없거늘,
어찌 이승(二乘)이 있고 삼승(三乘)이 있겠느냐?
...

모든 부처님께서는 얻으신 법을 헤아릴 수 없는 방편력(方便力)으로 중생을 위해 설(說)하시느니라.
...

나의 이 구분법은 중생에 따라 수순하는 설이며 대승(大乘)에 들게 하는 근본이므로 이 경을 설하노라.

구부법(九部法) : 구부경을 말한다. 곧 수다라(修多羅), 가타(伽陀), 본사(本事), 본생(本生), 미증유(未曾有),
인연(因緣), 비유(譬喩), 기야(祇夜), 우바제사경(優波提舍經)의 아홉이다
...

사리불아, 마땅히 알지어다.
내가 본래 세운 서원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나와 같이 평등히 다름없게 하려 함이었거늘,
옛적의 소원대로 이제 만족하였으니 모든 중생 교화하여 다 불도에 들게 하겠노라.
...

화향번개(華香幡蓋) : 번(幡)은 깃발이고, 개(蓋)는 덮개.
여기에서 꽃은 인연을 의미하고, 향은 훌륭한 덕을 나타내며, 번은 훌륭한 몸을 나타내고, 개는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


2.2 제 2권 품 03 ~ 04 #

제 2권 비유품(譬喩品) 제 3

사리불...
저희는 이 일에 참여하지 못하였기에, 마음 깊이 슬퍼하며
; 방등교에서 보살에게 수기를 주었을 때, 사리불은 이승(이승)이었으므로 이 일에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마음 아파한 일.
이승은 작은 낙(涅槃)에 애착하기 때문이다.

사리불 --> 화광여래(華光如來)의 '화(華)'의 인행(因行)을 나타낸다. '광(光)'은 빛을 냄(發明)이니, 지혜의 빛을 말한다.
사리불이 처음으로 깨달아 이 도를 밝게 비추기 때문이다.

불타는 옛집가 같은 삼계(三界)에 출현하시어,
중생의 나고 늙고 병들고 죽으며, 근심하고 슬퍼하며 고통하고 고뇌하며 근심하고 어리석어 어둠에 가려진
삼독(三毒 : 탐욕(貪欲)ㆍ진에(瞋恚)ㆍ우치(愚痴))의 불에서 제도하시기 위해,
교화하시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사리불아, 만일 어떤 중생이 내면의 성품이 지혜로와
부처님 좇아 법을 듣고 믿고 받들어, 꾸준히 정진하여 삼계에서 빨리 벗어나고자
스스로 열반의 경지를 구한다면, 그 이름이 성문승(聲聞乘)이니
저 장자의 모든 아들들이 양이 끄는 수레를 가지려고 화택(火宅)에서 뛰쳐나옴과 같느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 부처님을 좇아 법을 듣고 믿고 받들어,
꾸준히 정진하고, 자연혜(自然慧)를 구해 혼자서 선적(善寂)을 즐기며
모든 법의 인연을 깊이 깨달으면 그 이름이 벽지불승(辟支佛乘)이니,
저 모든 아이들이 사슴이 끄는 수레를 가지려고 화택(火宅)에서 뛰쳐나옴과 같느니라.

만일 어떤 중생이 부처님을 좇아 법을 듣고 믿고 받들어,
부지런히 정진하여 일체지(一切智), 불지(佛智), 자연지(自然智), 무사지(無師智), 여래의 지견(知見), 력(力), 무소외(無所畏)를 구하고,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을 불쌍히 여기어 안락하게 하며, 천상계와 인간계에 이익을 주고 일체를 제도하여 해탈케 한다면
그 이름은 대승보살(大乘菩薩)이라 하리니,
이 법을 구하는 까닭에 이름을 마하살(摩訶薩)이라 하느니라.
이는 저 모든 아들들이 소가 끄는 수레를 가지려고 화택(火宅)에서 뛰쳐나옴과 같느니라.

이 모든 아들이 마음을 결정한다면
三明과 六神通을 갖추어 연각(緣覺)이 되고, 불퇴전의 보살(菩薩)이 되느니라.
3명은 세 가지 초인적인 능력으로,
숙명명(宿命明)은 과거세의 인연을 아는 것인데, 자타의 과오를 알아 상견(常見)을 깨뜨린다.
천안명(天眼明)은 매리의 과보를 아는 능력인데, 단견(斷見)을 깬다.
누진명(漏盡明)은 현재의 번뇌를 깨는 능력인데, 사견(邪見)을 고친다.
6신통은 불ㆍ보살의 여섯 가지 초인적 능력으로,
천안통(天眼通) ; 내일을 훤히 볼 수 있는 능력
천이통(天耳通) ; 모든 것을 다 들을 수 있는 능력
타심통(他心通) ; 다른 사람의 마음을 환히 알 수 있는 능력
숙명통(宿命通) ; 과거세의 일을 다 아는 능력
누진통(漏盡通) ; 번뇌를 끊음이 자유자재한 능력
신족통(神足通) ;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능력

멸제(滅諦 : 第三諦, 사성제의 셋번째인 멸제로, 괴로움의 원인인 집착을 끊어 도달한 깨달음의 경지)를 위해서는
도제(道諦 : 열반에 이르는 바른 실천 수행, 보통 팔정도(八正道))를 닦고 행하여야 하므로
모든 고(苦)의 결박에서 벗어나는 것을 이름하여 해탈(解脫)을 얻었다고 하느니라.
이 사람이 어디에서 해탈을 얻으랴?
다만 허망(虛妄)함을 벗어남이니, 이를 해탈이라 한 것으로
그 실은 일체해탈(一切解脫)을 얻지는 못한 것이다.
...

나는 법왕(法王)이라 법에 자재(自在)하여,
중생을 안온하게 하고자 세상에 출현하였느니라.

※ 법화경 설법이 가능한 10가지 환경 (사설법화십조 司說法華十條)


제 2권 신해품(信解品) 제 4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세 가지 괴로움(삼고(三苦) : 생존에 따르는 세 가지 괴로움)으로 인하여 나고 죽는 가운데 여러 가지 고통을 받으며, 미혹하고 무지하여 소승법에 집착하여 기뻐하였습니다.
고고(苦苦) : 달갑지 않은 대상에서 느끼는 괴로움
행고(行苦) : 세상의 변천을 보고 느끼는 괴로움
괴고(壞苦) : 좋아하는 것이 멸하는 것을 보고 느끼는 괴로움
...

이제서야 저희는 세존께서 부처님의 지혜를 아끼지 아니하셨음을 알겠나이다.
왜냐하면, 저희가 예전부터 참된 부처님의 아들이면서도 오직 소승법만 좋아하였기 때문이며
만약 저희들에게 대승법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부처님께서는 저희를 위하여 대승법을 설하셨을 것이옵니다.
...

모든 부처님은 희유(希有)하시어,
헤아릴 수 없고 가없는 불가사의한 대신통력과 능히 무루무위(無漏無爲)하신 모든 법왕이 되시어
하열한 저희를 위해 이 일을 참으시며
여러 사물의 모습(相)에 매인 범부에게 근기에 따라 설하셨나이다.
제불께서는 법에 있어 최상의 자재(自在)를 얻으시어
모든 중생들의 갖가지 욕락(欲樂)과 긔 의지력을 아시고 감당할 정도에 따라 헤아릴 수 없는 비유로 법을 설하시되,
모든 중생들의 숙세(宿世)와 선근(善根)에 따라 성숙하고 미숙한 자를 아시어,
갖가지로 헤아리시어 분별(分別)해 아시고
일승도(一乘道)를 근기에 따라 삼승(三乘)으로 설하셨나이다.


2.3 제 3권 품 05 ~ 07 #

제 3권 약초유품(藥草喩品) 제 5

그 때, 세존께서 마하가섭과 대제자들에게 이르셨습니다.
...

한 구름에서 내리는 비라도,
그 종자의 성품에 따라 생장하여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느니라.
즉, 같은 땅에서 나고 같은 비에 젖어도 모든 초목은 각각 차별이 있느니라.
...

가섭아, 마땅히 알아라. 여래도 그와 같아서 세상에 출현함은 큰 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큰 음성으로 온 세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에게 두루 들리는 것은, 저 큰 구름이 삼천대천 세계에 두루 덮이는 것과 같느니라.
그러므로 대중 가운데서 말하기를, '나는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니, 제도하지 못한 이를 제도하며, 이해하지 못한 이를 이해케 하며, 편안하지 못한 이를 편안케 하고, 열반하지 못한 이를 열반케 하느니라. 뿐만 아니라 지금 세상이나 오는 세상을 사실대로 알므로 나는 일체를 아는 사람이며, 일체를 보는 이며, 도를 아는 이며, 도를 열어 보이는 이며, 도를 말하는 이니, 너희 하늘과 인간과 아수라들은 다 여기에 모여 법을 들을지니라.'
...

그 어떤 중생이 여래의 법을 듣고 지니며 독송하거나 설한 바와 같이 닦고 행함으로 얻어진 공덕을
스스로는 깨닫지도 알지도 못하느니라.
...
중생이 머무르는 갖가지 경지를 오직 여래만이 여실히 보시고 밝게 깨달아 걸림이 없으신 것은
저 초목과 숲과 모든 약초들이 스스로는 상, 중, 하의 성질을 알지 못하지만
여래께서는 이를 아시는 것과 같느니라.
...

부처님께서는 이것을 이미 아시고 중생의 욕망을 관찰하고, 잘 보호하사 곧 그들에게 일체를 설하지 않으니 가섭아, 너희들은 매우 희유하여 여래가 근기를 따라 설하는 줄을 알고 능히 믿고 받아 지녀라. 왜냐하면 부처님이 근기를 따라 설하는 법은 이해하기 어렵고 알기 어렵기 때문이니라."


제 3권 수기품(授記品) 제 6

광명(光明) 여래 : 가섭이 성취할 부처님 이름(별호), 지혜의 빛으로 불법을 비추어 미묘한 과(妙果)를 얻을 것이라는 뜻이다.
가섭은 본래 일월등명불(日月燈明佛)과 연등불(燃燈佛)을 모셨기 때문에 이름이 음광(飮光)이고, 부처님의 형상에 자금색(紫金色)으로 바르고 법화회에 나와 묘한 법을 듣고 성품을 개발하였으므로, 그 과보로 광명(光明)이란 명호를 얻었으며, 나라 이름(國名)도 광덕(光德)이며, 겁의 이름(劫名)도 대장엄(大莊嚴)이 되었다.

정법(正法) : 불교와 수행과 증과(證果)가 다 있는 시기. 즉 부처님 재세시에서부터 시작하여 불멸 후 5000년 내지 1,000년까지의 시기.
상법(像法) : 불도와 수행은 있어도 증과(證果)는 없는 시기로써, 정법이 지난 천 년의 시기.
말법(末法) : 부처님의 가르침은 있어도 수행과 증과가 없는, 상법 이후의 10,000년의 시기. 그 이후는 불교를 들을 수도 볼 수도 없는 암흑의 시기로써, 정법이 지난 천 년의 시기.

명상(名相) 여래 : 수보리가 성취할 부처님 이름(별호)
공을 깨달아 일체의 법을 환히 요달해서 이름과 형상을 모두 여의었으나, 이제 진실한 과에 들어가서 명상불(名相佛)이라 하였다. 겁의 이름은 유보(有寶)로 수보리 존자가 태어날 때 집의 창고가 텅 비었으므로 그 과보로 얻은 겁의 이름은 보배가 가득하다는 뜻이다. 나라 이름은 보생(寶生)으로 그 나라는 맑고 깨끗하여 보배가 생긴다는 뜻이다.

염부나제금광(閻浮那提金光) 여래 : 마하가전연이 성취할 부처님 이름(별호)
'염부(閻浮)'는 나무 이름, '나제(那提)'는 주(洲)로 번역, 즉 남섬부주(南贍浮洲)를 가리킨다. 강가에 과일나무가 있어서 과실이 익어 물가에 떨어지면 모래를 금빛으로 물들이는데, 그 빛깔이 아름답기 최상인데서 온 말. 또 가전연(迦전延)은 논의제일(論議第一)이니, 성품이 금의 몸(金體)과 같아 변색하거나 무너지지 않으며, 지혜가 금빛(金光)과 같아서 이보다 더 빼어날 수가 없으므로 '염부나제금광'이라 했다.

다마라발전단향(多滅跋栴檀香) 여래 : 대목건련이 성취할 부처님 이름(별호)
다마라발(多滅跋)은 성품이 때가 없음(性無垢賢)이라 번역한다. 전단(栴檀)은 곧 바다 언덕에 있는 우두전단(牛頭栴檀)이다. 신통스러운 지혜와 공덕의 미묘한 향기가 법계에 꽉 찼으므로 이름한 것이다. 이백만억 부처님의 불탑을 세운 공덕과 수행으로 신통력이 뛰어나 그 과보로 명호가 전단향이다. 겁의 이름은 희만(喜滿 : 시간이 좋으므로 환희가 충만하다는 뜻이다)이고 나라의 이름이 의락(意樂 : 국토가 맑고 깨끗하므로 보는 이의 마음이 즐겁다는 뜻이다)이다.

나의 모든 제자로서 위덕(威德)을 구족(具足)한 그 수가 오백이라.
모두에게 당연히 수기(授記)하리니,
미래세(未來世)에 모두 성불하리라.


제 3권 화성유품(化城喩品) 제 7

불지(佛智)는 맑고 미묘하여, 루(漏)가 없고 거리낌없어
헤아릴 수 없는 겁(劫)을 통달하시느니라.

대통지승여래(大通智勝如來) : 일승 진실지의 과불(果佛)이다. 지혜가 온 법계를 채우고도 남음이 있으므로 '대(大)'이며, 성인과 범부를 모두 비추어 꿰뚫어보므로 '통(通)'이니, 부처님의 신통이 시방세계 과거, 현재, 미래에 모두 알아 통하지 않음이 없으므로 '대통(大通)'이라 하는 것이다. 모든 번뇌를 끊어서 미혹에 빠지지 않으므로 '지(智)'이고, 그 뛰어남이 따를 자가 없으므로 '승(勝)'이라 하니, 이승의 견사혹(見思惑)을 끊고 보살의 진사혹(塵沙惑 : 미세한 번뇌)을 끊어 삼승을 뛰어넘어 있으므로 '지승(智勝)'이 되는 것이다. 이 부처님의 자취를 따라서 보면, 석가여래의 스승이시고 중생들 깨달음의 본체이다. 일체종지를 구족했고 법신 부처님 과보 자체이며 중생에게 본래 갖춰진 불성을 뜻한다.

도리제천(忉利諸天) : 삼십삼천(三十三天). 욕계 육천 중의 둘째 번. 중안에 제석천이 있고 사방에 각각 여덟 천이 있어 33천이 된다.

삼전십이행(三轉十二行) : 사제법을 세 번 굴리신 것을 말한다. 이것은 성문을 위해서는 사제법을 세 번 굴리시고(三轉), 연각을 위해서는 연기법을 두 번 하시고(再轉), 보살에게는 육바라밀을 한 번 굴리신다(一轉)고 한 데서 온 것이다.
세 번이란 시상전(示相轉) : 견도위(見道位) - 이것은 고이고, 이것은 집이고, 이것은 멸이고, 이것은 도다.
권수전(勸修轉) : 수도위(修道位) - 고는 알아야 하며 집은 끊어야 하며 멸은 성취해야 하며 도는 닦아야 한다.
인증전(引證轉) 이다. : 무학위(아라안) - 고를 스스로 알며, 집을 스스로 끊으며, 멸을 스스로 성취하며, 도를 스스로 닦는 것이다.
세 번 굴리시는 것은 중생이 세 가지 근기가 있기 때문이니, 상근은 시전에게 깨닫고, 중근은 권전에서 깨닫고, 하근은 증전에서 깨닫는다고 한다.

그 부처님 출가하시기 전에 열여섯 왕자를 두셨느니라.
...

서방의 두 부처님은
한 분의 이름은 아미타(阿彌陀)이시고, 다른 한 분의 이름은 도일체세간고뇌(度一切世間苦惱)이시며,
...

동북방의 부처님은
이름이 괴일체세간포외(壞一切世間怖畏)이시며
열여섯번째 부처는 나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니,사바세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하였느니라.

성문제자(聲聞弟子) : 부처님의 말씀(聲)을 듣고(聞) 수행하는 불제자. 이들은 다 옛날에 교화시키다가 미처 제도하지 못한 자들인데, 여래가 다시 화신(化身)해서 일불승으로 제도한다는 것이다.

내가 멸도한 후에 어떤 제자가 있어,
이 경을 듣지 못하여 보살의 행할 바를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얻은 공덕으로 멸도하였다는 생각을 내어 의당 열반에 들려고 하리라.
그러나 내가 다른 국토에서 성불하여 다른 이름을 지님에
이 사람이 비록 멸도하였다는 생각을 내여 열반에 들려고 한다면
저 국토에서도 부처님 지혜를 구하여, 이 경을 얻어 듣게 되리라.
그러므로 오직 불승(佛乘)으로써 멸도(滅度)를 얻을 뿐, 다시 다른 승(乘)은 없으리니
모든 여래의 방편설법(方便說法)은 제외하느니라.
...

비구들이여, 마땅히 알지어다.
여래께서는 방편으로 깊이 중생의 성품속에 들어가시어
그들 뜻이 소승법을 좋아하여 오욕(五欲)에 깊이 탐착함을 아시고
이들을 위하는 까닭에 열반(涅槃)을 설하시니
이들이 만일 듣는다면, 곧 믿고 받아들이느니라.
...

모든 부처님은 도사(導師)이시니
모든 부처님께서 쉬게 하려고 열반(涅槃)을 설하셨지만,
이미 쉬기를 마쳤음을 알고는 불지혜(佛慧)로 인도하느니라.


2.4 제 4권 품 08 ~ 13 #


제 4권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 제 8

과거 칠불(七佛) : 과거(過去)의 칠불(七佛)이란, 비바시불(毘婆尸佛), 시기불(尸棄佛), 비사부불(毘舍浮佛), 구류손불(拘留孫佛),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 가섭불(迦葉佛),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다. 이 중에서 앞의 세 분을 과거 장엄겁(莊嚴劫)의 삼불(三佛)이라 하고, 뒤의 네 분을 현재 현겁(賢劫)의 사불(四佛)이라 한다.

현겁(賢劫) : 인현겁(仁賢劫). 현재의 일대겁(一大劫)을 가리킨다. 현재의 일대겁 중에는 천불 내지 천오백불께서 나타나신다는 설이 있으므로, 찬탄하여 현겁 또는 선겁(善劫)이라 한다. 과거불의 시대를 장엄겁(莊嚴劫), 미래불의 시대를 성수겁(星宿劫)이라 하고, 현재불의 시대를 현겁이라 한다.
...

그 때, 오백 아라한이 부처님 앞에서 수기(受記)를 받고 뛸 듯이 기뻐하며

부처님께서도 이와 같으셔서
보살행 닦으실 때에, 저희를 교화(敎化)하시어 일체지(一切智)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셨거늘,
이를 잊어버려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여
이미 아라한도 얻은 것으 스스로 멸도(滅度)한 것으로 여기니,
살기가 어려워 작은 것을 얻고 만족해함과 같았사오나
일체지(一切智)를 얻고자 하는 서원은 오히려 잃지 아니하였기에
지금 세존(世尊)께서 저희를 깨우치게 하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시나이다.
'모든 비구(比丘)들이여, 너희가 얻은 바는 구경(究竟)의 멸도가 아니거늘,
내가 오랫동안 너희로 하여금 부처님의 선근을 심도록 방편으로써 열반(涅槃)의 상(相)을 보였는데
너희는 이를 진실한 멸도(滅度)를 얻었다고 생각하였느니라.'

※ 의주유(衣珠喩) : 부자 친구가 가난한 친구 옷 속에 무가주보(無價珠寶)를 매달아 주어서 잘살게 해 주는 비유로 부처님께서 중생으로 하여금 수도로 인도하시는 법화칠유(法華七喩) 중의 하나이다.


제 4권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제 9

산해혜자재통왕여래(山海慧自在通王如來) : 아난이 부처님의 설법을 가장 많이 들어, 불교 경전을 받들고 지혜가 깊고 높아 통달한 까닭에, 그 과보로 얻은 명호이다. 아난의 지혜는 산을 감추고 바다를 거두어들일 만큼 신통함이 넓고 크며, 거두고 폄이 자재하여, 장차 성불하게 되면 불법 중에 왕이 되기 때문에 이같이 이름 붙여졌다.

선남자들이여, 내가 아난 등과 함께 공왕불(空王佛) 처소에서
동시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을 일으켰느니라.
아난은 항상 많이 듣기를 좋아하였고,
나는 항상 부지런히 정신하였느니라.
...

이 이천(二千)의 성문(聲聞)이 지금 내 앞에 있으니,
다같이 수기(授記)하여 미래세에 반드시 성불(成佛)하리라.


제 4권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제 10

약왕보살(藥王菩薩) : 이 보살은 현겁(賢劫)의 모든 일천사불(一千四佛)을 공양하고, 고뇌의 중생의 위해 대의왕(大醫王)이 되어 구제하기로 원을 세웠다. 이 보살은 제23품(약왕보살본사품)에서 일체희견보살(一切喜見菩薩)이었을 때, 자기를 잊고 모든 집착을 끊어 몸과 팔을 살라 공양하는 등 법화경을 받드는 모범이 되는 보살로, 미래에 정안여래(淨眼如來)로 성불하신다. 제10품(법사품)에서는 이 약왕보살로 인하여 설법이 이루어지고, 이 보살에 의탁하여 팔로 보살로 하여금 이 경을 유통하게 하려고 한다.

약왕이여, 반드시 알라. 이 법화경을 받아 가지고 읽으며 외우는 사람은 부처님의 장엄으로 스스로 장엄함과 같으니
여래의 어깨에 실린 바가 되어 그가 가는 곳마다 응당 따라가서 예를 차려야 하느니라.
...

만약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는 이가 있다면,
알지어다. 부처님의 사도로서 모든 중생을 가엾게 여기는 사람이며,
묘법연화경을 능히 받아 지닌 이 사람들은
청정(淸淨)한 국토를 버리고 중생을 가엾게 여기 까닭에, 여기에 태어나느니라.
...

만약 후세에서도 이 경을 받아 지니는 이 있다면
내가 그를 인간세에 보내 여래의 일을 행하게 할 것이니라.
...

만약 이를 듣고 이해하여 생각하고 닦아 익힌다면
반드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가까운 줄을 알리니,
왜냐하면, 일체 보살의 阿耨多羅三藐三菩提는 다 이 경(經)에 속하기 때문이니라.
이 경은 방편문(方便門)을 열어 진실의 실상을 보이느니라.
이 법화경의 법장은 깊고도 견고하며
아득히 멀어서 능히 이르는 사람이 없어니,
이제 부처님께서 보살을 교화(敎化)하시어 성취시키고자 열어 보이시느니라.
...

약왕(藥王)이여, 만일 선남자 선녀인이 있어
여래께서 멸도한 후에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고자 할 때,
어떻게 응하여 설(說)해야 하겠느냐?
이 선남자 선녀인은 여래이 방에 들어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서야
사부대중을 위해 이 경을 널리 설할 수 있느니라.
여래의 방이란, 인체중생 가운데 대현비심(大慈悲心)이 그것이며
여래의 옷이란, 부드럽고 화평한 인욕심(忍辱心)이 그것이며
여래의 자리란, 일체 법이 공(空)하다는 그것이니라.
이 가운데에 안주한 연후에 게이름을 내지 않는 마음으로 보살 및 사부대중을 위해 이 법화경을 널리 설할지니라.


제 4권 견보탑품(見寶塔品) 제 11

제 4권 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 제 12

아사(阿私) : 아사타(阿私陀), 아시타(Asita). 장수선인(長壽仙人)을 가리킨다. 과거세에 석가불께 법화경을 설해 주신 분. 석가모니께서 태어나실 때 예언을 한 아시타 선인과는 다른 분이다(범어 원본에는 이름이 없음).

제바달다(提婆達多, Devadatta) : 조달(調達). 곡반왕(斛飯王)의 아들로, 아난의 형이고 석가모니의 종제(從弟). 삼역죄(혹은 오역죄)를 짓고, 산 채로 지옥에 떨어졌다고 전한다. 이러한 제바달다도 전생에 석가여래의 스승 아사선인으로서, 이분의 도움으로 정각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제바달다도 미래에 천왕여래(天王如來)로 성불하신다고 수기해 주셨다.

자비롭고 어질고 겸양(慈悲仁讓) : 자애롭고 불쌍히 여기며 겸양하며 그 뜻의 바라는 것이 온화하고 단아하다는 뜻이다.

사리불(舍利佛)이 용녀(龍女)에게 말씀하였습니다.
...
여자의 몸에는 오히려 다석 가지의 자애가 있으니,
첫째, 범천왕(梵天王)이 되지 못하고, 둘째, 제석천(帝釋天)이 되지 못하며
셋째, 마왕(魔王)이 되지 못하고, 넷째,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되지 못하며
다섯째, 부처의 몸(佛身)이 되지 못하느니라.


제 4권 권지품(勸持品) 제 13

학, 무학 : 학(學)이란 아직 수행할 것이 남아있는 아라한 이전의 경지. 무학(無學)은 번뇌가 다한 아라한의 경지. 이들은 제 9품(수학무학인기품)에서 수기받아 장차 보상여래(寶相如來)로 성불하신다.

구족천만광상(具足千萬光相) : 수행 과정에서 부처님의 아내(야수다라(耶輸陀羅), 라후라(羅睺羅)의 모(母))로 태어나 어리석은 애욕에 집착하지 않고 세존께서 만덕(萬德)을 성취하도록 도왔고, 그의 설법으로 중생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으므로 이름한 것이다. 또, 수행중에 지혜와 자비를 함께 갖추어 만억을 구족하고, 천 가지 모습을 장엄한 까닭이다.

아련야의 가명으로(假名阿練若) : 아란야의 이름을 빌려, 세속의 속된 일을 행하면서 올바른 이들이 경을 펴는 허물을 말하는 일. 아란야는 촌란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수행하기에 알맞은 조용한 곳이라는 뜻으로 '절'을 달리 이르는 말. 아란야(阿蘭若)와 아련야(阿練若)는 같은 말.

부촉(付囑) : 경을 널리 펴는 일을 사명으로 위촉 하시는 일

2.5 제 5권 품 14 ~ 17 #

제 5권 안락행품(安樂行品) 제 14 !!

네 가지 법(四法) : 사안락행(四安樂行)을 말한다. 곧 정신행(正身行), 정어행(正語行), 정의행(正意行), 대비행(大悲行)이다. 또, 사안락행은 교법에 행해지는 곳과 친근할 곳이니 신안락행(身安樂行)이라고 하고, 입을 경계하여 법을 잘 설하도록 하는 것이니 구안락행(口安樂行) 이라 하며, 마음을 깨끗이 하여 탐, 진, 치를 떠나는 것을 의안락행(意安樂行)이라 하고, 자비심을 일으켜 일체 중생을 제도하길 서원하는 것을 서원안락행(誓願安樂行)이라 한다.

부처님께서 문수사리(文殊師利)에게 이르셨습니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훗날 악한 세상에서 이 경(經)을 설(說)하겨 한다면,
마땅히 네 가지 법(法)에 편안히 머물러야 하느니라.

첫째는 보살이 행할 곳과 친근할 곳에 편안히 머물러서 중생을 위하여 이 경을 설할지니라.

문수사리여, 무엇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의 행할 바라 하느냐하면
보살마하살이 인욕(忍辱)의 경지에 머물러 부드럽고 온화하며, 착하고 수순하여 난폭하지 아니하고
마음도 놀라지 않으며
또 다시 법에 행하는 바가 없어야 하고
모든 법의 여실상(如實相)을 관(觀)하되, 행하지도 말고 분별(分別)하지도 말지니,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의 행할 바라 하느니라.
...

또, 보살마하살이 일체법(一切法)의 공(空)함을 관(觀)하되,
실상과 같이 하여 뒤바뀌게 하지 말고, 동요하지도, 물러서지도, 돌아보지도 말 것이며
허공과 같아서 존재성이 없으니
일체의 말함이 끊어져서, 생기지도(不生), 나오지도(不出), 일어나지도 않으며(不起)
이름도 없고 형상도 없으며, 참으로 있는 바도 없고,
무량무변하며, 걸림이 없고, 막힘이 없거늘
단지 인연(因緣)이 있으면, 뒤바꿔서 거꾸로 생겨날 수 있느니라.
그러므로, 설할 때 항상 이와 같은 법상(法相)을 즐겨 관해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의 제이(第二)의 친근처(親近處)라 하느니라.
...

또 문수사리(文殊師利)여, 여래 멸도 후 말법시대(末法時代: 부처님께서 멸하신 지 이미 오래되어 그 가르침만이 남아 있을 뿐 수행이나 깨달음이 없는 시대) 에 이 경을 설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안락행(安樂行)에 머무를지니,
만약 입으로 설하거나 경을 독송할 때, 남의 허물과 경전의 허물을 즐겨 말하지 마라.
또, 다른 법사(法師)를 가볍게 여겨 업신여기지 말 것이며,
다른 사람의 좋고 나쁘고 장단점을 말하지 말라.
또, 성문인(聲聞人)의 이름을 들어 그 허물을 말하지 말며,
이름을 들어 좋은 점을 찬탄도 하지 말 것이며,
원망하고 싫어하는 마음도 내지 말지니
이와 같이 안락심을 잘 닦으면 설법을 듣는 이들이 그의 뜻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어려운 질문을 받더라도 소승법(小乘法)으로 답하지 말고
오직 대승법(大乘法)으로 해설(解說)하여 일체종지(一切種智)를 얻게 하여야 하느니라.
...

주야로 항상 무상도(無上道)의 가르침을 설하여
모든 인연과 헤아릴 수 없는 비유로 중생에게 열어 보여 다 환희케 할 것이며
의복, 와구(臥具), 음식, 의약 (四事 : 수행 승려가 갖춰야 할 네 가지 물건) 등에 바라는 바가 없이
다만 일심으로 설법의 인연을 생각하여, 불도를 이루고 중생 또한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이것이 크게 이로운 안락(安樂) 공양이니라.
...

문수사리여, 이런 보살마하살로서 훗날 말세에 법이 멸하려고 할 때
이 제 삼(三)의 안락행(安樂行 : 사안락행의 셋번째인 의안락행(意安樂行))을 성취하는 이는 이 법을 설할 때에 어지러움이 없으며,
좋은 동학(同學)을 얻어 함께 이 경을 독송하며 또 대중이 와서 듣고 받을 것이니
듣고 받아 가지며, 받아서 외우며, 외우고 설하며, 설하고는 쓰며
또는 다른 사람을 시켜 쓰기도 하고 경전을 공양하고 공경, 존중하며 찬탄할지니라.
...

여래께서 방편으로 근기에 따라 설법하심을 듣지(聞)도 못하고, 알지(知)도 못하고, 깨닫지(覺)도 못해
묻지(問)도 믿지(信)도 이해하지(解)도 못하거늘
이 사람이 비록 이 경을 묻지도 믿지도 이해하지도 못할지라도
내가 아뇩다라삼막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얻을 때는
어디에 있든지 신통력(神通力)과 지혜력(智慧力)으로 이끌어서
이 법 가운데에 머무르게 하리라.
...

다라니(陀羅尼) : 부처님 가르침의 비밀 요지가 들어 있어 신통한 힘이 있다는 주(呪)


제 5권 종지용출품(從地踊出品) 제 15

이 보살 대중 가운데 네 도사(導師)가 있었으니
첫째는 이름이 상행(上行)이요 : 공들여 수행함이 훌륭하여 가장 으뜸이기 때문에 이름 붙여졌다.
둘째는 이름이 무변행(無邊行)이요 : 끝없는 청정묘행을 구족하였다는 뜻
셋째는 이름이 정행(淨行)이요 : 맑고 깨끗하게 익힌 수행을 구족하였다는 뜻
넷째는 이름이 안립행(安立行)이었습니다. : 적멸에 안주하여 청정한 행을 성취하였다는 뜻
...

양족존(兩足尊) : 부처님의 존칭. 가장 존귀하신 분. 지혜와 복덕, 방편과 진실, 계와 정 등을 구족하셨기 때문이다.

미륵(彌勒)이라 이름하는 보살이 석가모니불의 수기를 받고 다음에 성불하리라.
...

그토록 짧은 세월에 한량없이 많은 보살을
어떻게 교화하여 불퇴지에 머물게 했습니까?


제 5권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제 16

그 때, 세존께서 여러 보살들이 세 번이나 간청하고도 그치지 아니함을 아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은 여래의 비밀스런 신통력에 대해서 잘 들을지어다.
..."

일체지간의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 모두에게 이르노니,
'지금의 석가모니불은 석가족의 궁전을 나와 가야성에서 멀지 않은 도량에 앉아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었다.'고 하였느니라.
그러나 선남자야, 내가 실로 성불은 지는 한량없고 가이없는 백천만억 나유타겁이니라.
...

내가 성불한 지는 이보다 더 지난 백천억만 나유타 아승기겁이니라.
이로부터 나는 항상 이 사바세계에 있으면서 설법(說法), 교화(敎化)하였으며
또 다른 곳인 백천만억 나유타 아승기 국토에서도 중생을 인도하여 이익되게 하였느니라.
...

모든 선남자야, 여래는 모든 중생들이 작은 법을 좋아하여 덕이 엷고 번뇌가 무거운 것을 보고
이 사람들을 위하여, 내가 젊어서 출가하여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었다고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진실로 성불한 지는 오래전이지만
오직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해서 불도에 들게 하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설하였느니라.
...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래도록 머무신다면
박덕한 사람들은 선근(善根)을 시지 않아 빈궁하고 하천(下賤)하며
오욕에 탐착하여 생각이 허망한 소견의 그물에 걸릴 것이고
만약 여래께서 항상 머물러 있어 멸하지 않음을 보게 되면
교만함을 일으키고, 권태로움을 품어서
부처님 만나기 어렵다는 생각에 생겨나는 공경심(恭敬心)이 생겨나지 않기 때문이다.
...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까닭에 방편으로 열반을 보이지만
실은 멸도한 것이 아니라 항상 여기에 머물러
모든 신통력(神通力)으로 전도(顚倒)된 중에게는 비록 가까이 있어도 보이지 않게 하느니라.
...

겁이 다함(劫盡) : 한 세계가 이루어지고 파괴되는 기간을
성겁(成劫 : 성립기), 주겁(住劫 : 존속기), 괴겁(壞劫 : 파괴기), 공겁(空劫 : 남음이 없는 기)으로 나누는데,
세계가 파괴되는 기간을 가리킨다.
...

나는 항상 중생이 도를 행함과 행하지 않음을 알기에
그에 따라 응당 갖가지 법으로 설하여 제도했으며
늘 스스로 생각하기를
어떻게 중생들을 무상혜(무상혜)에 들어 빨리 법신(법신)을 이루게 할 것인가 이다.


제 5권 분별공덕품(分別功德品) 제 17

무생법인(無生法忍) : 제법이 불생불멸임을 깨닫는 일. 인(忍)은 인가, 인지한다는 뜻.

아일다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나의 수명이 장원(長遠)하다.'라는 설법을 듣고
깊은 마음으로 믿고 이해한다면,
곧 내가 항상 기사굴산에 있으면서
대보살과 성문 대중에게 에워싸여 설법(說法)함을 보게 되리라.
...
만약 능히 이와 같은 것을 본다면
이것이 곧 깊이 믿고 이해한 모습이니라.

또다시 여래 멸도한 후, 이 경을 듣고 또 이를 헐뜯지 아니하며, 따라 기뻐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이 사람도 깊이 믿고 잘 이해하는 줄을 마땅히 알라.
하물며 받아 지녀 읽고 외우는 이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 이런 이는 곧 여래를 머리 위에 받드는 것과 같으니라.

사사(四事) : 승려에게 필요한 네 가지 필수품. 곧, 음식, 의복, 침구, 탕약.

내가 말하기를, 여래가 멸도한 후 만일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고
또는 스스로 쓰거나 다른 사람을 시켜 쓰고 경전에 공양하면,
탑과 절을 일으켜며 승방을 지어 스님들께 공양하지 아니하여도 좋다고 한 것이다.
하물며 이 경을 능히 가지고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일심(一心 : 선정(禪定)), 지혜(智慧)를 행하면
그 덕은 가장 뛰어나 헤아릴 수 없고 가이없으리니,
비유하건대, 허공이 동서남북과 사유(四維: 북동, 남동, 남서, 북서)와 상하가 한량 없고 끝 없음과 같이
이 사람의 공덕도 이와 같아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어, 빠르게 일체종지(一切種智)에 이르리라.
...

백천만억 법을 찬탄함은 보살공덕을 찬탄함이고, 또 타인을 위하여 갖가지 인연에 따라
뜻을 풀어 설한 것이 이 법화경이다.
청정히 계를 지키고, 부드럽고 조화로움이 함께 해야한다.
...

악한 세상에 법이 끝날 때, 이 경을 가진다면
앞에서 언급한 모든 공양을 이미 충분히 갖추었음이다.
...

// 1 단계 --------------------------------
신해심(信解心)을 가지고
받들고 가지고 읽고 외고 쓰거나
타인에게 쓰게 하고 경전을 공양 하고
꽃과 향, 가루 향을 뿌리고
수만, 첨복, 아제목가 같은 향내나는 기름으로 불을 밝히는 이런 공양은
한량 없는 공덕을 얻을 것이다.
그 공덕, 끝 없는 허공과 같으며
그 복 역시 그와 같다.

// 2 단계 --------------------------------
더불어, 보시, 지계, 인욕과 선정을 즐기고
성내지 않고 악한 말도 하지 않고
탑묘를 공경하고 비구들에게 겸손하고
스스로 높이는 마음을 멀리하고 항상 생각은 지혜롭게 하고
어려운 물음에 성내지 않고 순리에 따라 해설해 주는
이렇게 행동하는 한다면 그 공덕은 헤아릴 수 없다.

// 3 단계 --------------------------------
이러한 덕을 성취한 법사를 본다면
당연히 하늘 꽃을 뿌리고 하늘 옷을 입혀 주고
머리 숙여 예배함이 부처님을 뵙듯이 하고
또, 당연히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오래지 않아 도수(道樹)에 이르르
무루(無漏), 무위(無爲)한 법을 얻어
모든 사람과 하늘에 큰 이익을 줄 것이다.

// 4 단계 --------------------------------
법사가 거처하는 곳에서 경행을 하거나 앉거나 누워서
한 게송을 설하여도 그 곳에 응당 탑을 세워
미묘하고 아름답게 꾸미고 갖가지로 공양을 해야 한다.
불자(佛子: 무한 공덕을 성취한 법사(法師))가 여기에 머무름은
곧 이는 부처님께서 수용(受用)함이시니
부처님이 항상 그 중에 경행(經行)하고 앉거나 누워 계심이니라.


2.6 제 6권 품 18 ~ 23 #

제 6권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 제 18

일심으로 듣고, 그 뜻을 풀어 들으며
그 말씀 대로 수행하면 그 복은 한량없노라.


제 6권 법사공덕품(法師功德品) 제 19

눈(目) 세(世) - 견(見) 팔백안공덕( 八百眼功德) 천안(天眼)
귀(耳) 성(聲) - 문(聞) 천이백이공덕(千二百耳功德) 천이(天耳)
코(鼻) 향(香) - 문(聞) 팔백비공덕( 八百鼻功德) 법생비(法生鼻) - 성문향(聲聞香)
혀(舌) 미(味), 성(聲) - 감(甘), 설(說) 천이백설공덕(千二百舌功德) 설법음(說法音)
몸(身) 색(色), 상(像) - 현(現) 팔백신공덕( 八百身功德) 무루법성지묘신(無漏法性之妙身) - 청정신(淸淨身)
뜻(意) 마음(心) - 지(知) 천이백의공덕(千二百意功德) 무루지혜(無漏智慧)

이 불경을 지닌 이는, 원하는 곳에 편안히 머물러
일체 중생을 위하여, 이 경을 환희하고 사랑, 공경하나니

능히 천만가지, 올바르고 훌륭한 언어로써
분별하여 법을 설할 것이니, 이는 법화경을 지닌 까닭이다.
...

만약 법화경을 지니면, 그 몸이 매우 청정(淸淨)하여
맑은 유리와 같아서 중생이 모두 보기 좋아하리라.
또, 맑고 밝은 거울에 온갖 색상이 다 보이듯이
보살의 맑은 몸으로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보이되,
오직 홀로 자기만 밝게 보일 뿐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느니라.
(∵ 오직 안근이 청정한 자만이 그 몸이 청정함을 분명히 볼 수 있고, 그 밖에 사람은 볼 수가 없다.)
...

모든 설하는 법이 그 뜻에 따라서 실상(實相)과 서로 어근남이 없으니,
만약 세간의 경서(經書)나 세상을 다스리는 언설이나 자생업(資生業 : 살아가기 위한 경제 활동) 등을 설하지라도,
다 정법(正法)에 순응하리라.


제 6권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 제 20 !

득대세보살마하살(得大勢菩薩摩訶薩) : 대세지(大勢至)라고도 한다. 위대한 힘을 얻다라는 뜻.
관세음보살과 함께 아미타여래의 협시보살로, 지혜를 나타내는 보살. 혼탁한 세상에서 큰 어려움을 참고 경을 홍포하는 데는 큰 힘을 가진 이가 아니고는 이룰 수가 없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이 보살을 말씀하셨다.

석존께서 탄생하신 시대보다 훨씬 이전, 위음왕 여래(威音王如來)의 겁명은 이쇠(離衰)요, 국명은 대성(大成)이었다.
성문(聲門)을 구하는 자를 위해서는 사제법(四諦法)을 --> 생, 노, 병, 사에서 벗어난 구경열반(究竟涅槃)
벽지불(僻支佛)을 구하는 자를 위해서는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을
보살(보살)을 위해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因阿縟多羅三漠三菩提) --> 육바라밀(육바라밀)을 설하셨다. --> 구경불혜(究竟佛慧)

이 국토에 차례로 2만억 부처님께서 출현하셨는데, 모두 이름이 같았느니라.
...

득대세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그 때의 상불경보살(常不輕菩薩)이 어찌 다른 사람이리요. 바로 이내 몸이었느니라.
; 위음왕불 때의 상불경보살은 곧 지금의 나, 즉 석가불(釋迦佛)이라는 뜻
...

이 법화경은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크게 요익케 하여 능히 아뇩다라삼막삼보리에 이르게 하므로
모든 보살마하살은 여래(여래) 멸도 후에도 항상
이 경(경)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옮겨 쓸지니라.
...

억억만겁, 불가사의에 이르도록
때가 되어야 법화경(法華經)을 얻어 들을 수 있으며

억억만겁, 불가사의 이르도록
모든 불세존께서는, 항상 이 경을 설하셨다.

이를 받아 행한 행한 이는, 부처님 멸도 후에
이 경을 듣고, 의혹을 내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 경전을 널리 설하면
세세에 부처님을 만나, 빨리 성불하리라.


제 6권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제 21

모든 하늘이 허공 중에서 소리 높여 말하였습니다.
"이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아승기세계를 지나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사바(娑婆)요, 여기에 부처님께서 계시니, 이름이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시니라.
...

모든 부처님의 신통력은 이와 같이 한량없고 가없으며 또한 불가사의하니라.
만일 내가 이 신통력으로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아승기겁 동안 부촉하기 위하여
이 경의 공덕을 설하지라도 오히려 그를 다하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중요한 것만을 말하면,
여래의 일체법과 여래의 일체 자재한 신통력과 여래의 일체 비밀한 법장과 여래의 일체 깊은 일을
이 경에서 모두 펴 보이고 나타내어 설하였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여래께서 멸도하신 뒤
일심으로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옮겨 쓰며 설함과 같이 수행할지니,
너희들이 있는 국토에서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며 해설하고 옮겨 쓰며 설함과 같이 수행하라.

이 경권이 머는 곳이
혹은 동산, 산림 가운데이거나, 나무 아래, 승방, 서민의 집, 전당, 산곡, 들판일지라도
마땅히 탑을 쌓고 공양하라.

왜냐 하면 이곳이 곧 도량으로,
여러 부처님께서 이 곳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고, 불법을 전하시고, 열반하셨기 때문이니라.
...

지혜 있는 이는 공덕의 이로움을 알기에
내가 멸도후에 마땅히 이 경을 받아 가지며
불도를 결정함(닦음)에 의심이 없을 것이다.


제 6권 촉루품(囑累品) 제 22

부촉(付囑) : 위촉ㆍ위임의 뜻으로 가르침의 호지(護持)와 전파를 당부하는 것이다.

여래의 큰 자비는 아끼고 인색함이 없고 또한 두려움 없이
중생에게 부처의 지혜, 여래의 지혜, 자연의 지혜를 주시나니,

여래는 일체 중생의 큰 시주(施主)이니, 너희들 또한 여래의 법을 따르고 배워
아끼거나 인색한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


제 6권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제 23

그 때, 수왕화보살(宿王華菩薩)이 부처님께 사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약왕보살(藥王菩薩)이 어찌하여 사바세계에서 노니나이까? ..."
...

법공양(法供養) ;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문을 따라서 믿고 행하여 법신을 공양하고, 대법을 수호하는 일
화생(化生) ; 낳는 자없이 자신의 업력으로 홀연히 태어남. 천상, 지옥, 중유가 이와 같이 태어난다.
멸진(滅盡) 할 때 ; 멸도 입멸. 여기서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응화의 인연이 다하여 본래의 참세계로 돌아감을 말한다.]

몸을 버려 보시함(捨身布施 사신보시) ; 몸을 태워 공양한 일을 가리킴. 곧,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자기 몸을 태워 공양함으로써 부처님의 부촉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팔을 태워 부처님의 혜명(慧命)을 계승함은 두 가지 집착(법집, 아집)을 타파해야 진실하고 오묘한 법공양이 이루어져 부처의 지혜에 들어가게 됨을 뜻한다.

수왕화야, 비유하면 일체의 냇물이나 강물 등 모든 물 중에서 바다가 제일이듯이
이 법화경도 또한 모든 여래께서 설하신 경 중에서 가장 심대(深大)하니라.

보살심 일으키는 사람의 아버지 : 모든 현성(賢聖)인 학, 무학, 보살은 칠방편(七方便 : 인승, 천승, 성문승, 연각승, 장교보살승, 통교보살승, 별교보살승)에 속하고, 오직 여래만이 여기서 벗어나 있듯이, 법화경도 이와 같음을 비유하였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을 듣고
스스로 쓰거나 남에게 쓰게 하면, 그 얻는 공덕은 불지혜(佛智慧)로 많고 적음을 헤아릴지라도 그 끝을 알 수 없느니라.
...

보시중에서 가장 존귀하고 높은 것은
법으로써 모든 여래를 공양하는 것이다.
...
석가모니불의 법들을 받아서 지니고 읽고 외우고 생각하며
타인을 위해서 이 경이 생각하는 바를 설해서 얻는 복덕은 한량없고 끝이 없다.
불로 태우지 못하며 물에 뜨내려가지 않는다.
...
수왕화(宿王華)야, 이 보살은 이런 공덕과 지혜의 힘을 성취하였느니라.
어떤 사람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따라함에 기뻐하고 칭찬하면
이 사람은 항상 현세의 입에서 푸른 연꽃의 향기가 나고
몸의 털 구멍에서는 우두전단의 향기가 나며
얻은 공덕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수왕화야, 이런 이유로 「약왕보살본사품」을 너희에게 부촉하나니,
내가 멸도한 후 5백년 동안 널리 선포하고 유포해서
염부제(閻浮提: 인간세계)에 끊어지지 않도록 하라.
악마와 그 무리와 모든 하늘ㆍ용ㆍ야차ㆍ구반다 무리가 그것을 익히지(便) 못하도록 하라.

수왕화야, 너는 반드시 신통력으로 이 경을 수호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경은 염부제 사람들의 병에 좋은 약이 되기 때문이다.
병든 사람이 이 경을 들으면 병은 곧 사라지고, 늙지도 죽지도 않을 것이다.

이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을 설하실 때, 팔만 사천 보살이 일체 중생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다라니(解一切衆生語言陀羅尼)를 얻었으며, 다보여래께서 보탑 안에서 수왕화보살을 이렇게 칭찬하셨다.
"훌륭하고 장하다. 수왕화(宿王華)야. 너는 불가사의한 공덕을 성취하는구나. 지금 석가모니불께 이 같은 일을 여쭈었으며, 헤아릴 수 없는 일체 중생을 이익되게 하였느니라."


2.7 제 7권 품 24 ~ 28 #

제 7권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제 24

정화수왕지불(淨華宿王智佛) : 제 24품(묘음보살품)이 펼쳐지는 정광장엄 불국토의 교주

화덕아, 이 묘음보살은 능히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을 구호하느리라. 이 묘음보살이 이와 같이 가지가지 변화로 몸을 나타내며, 이 사바세계에서 중생들을 위하여 이 경전을 설법하지만 그 신통력이나 지혜는 조금도 감소되지 않느니라. 이 보살이 약간의 지혜로 이 사바세계를 두루 밝게 비춰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각각 알게 하며, 시방의 항하 모래 같은 세계 가운데서도 역시 이와 같이 하느니라.

이와 같이, 갖가지 법도(度)에 따라 그 모습(形)을 나타내고
마침내 멸도에 응해 멸도를 구하는 이에게는 멸도를 나타내어 보이니,
화덕(華德)아, 묘음보살마하살이 이룬 큰 신통력과 지혜의 힘은 이와 같으니라.
...

부처님께서 화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그 삼매의 이름은 현일체색신(現一切色身)이다.
묘음보살은 삼매에 머물려면서도
능히 이와 같이 한량없는 중생에게 이익되게 하느니라."
...

묘음보살마하살이... 정화수왕지불 처소에 나아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여, 제가 사바세계에 가서 중생을 요익되게 하고,
석가모니불과 다보불탑을 친견하고 예배, 공양을 하였고,
문수사리법왕자보살도 보았고, 약왕보살, 득근정진력보살, 용시보살 등을 만나 뵈었으며
또, 이 8만 4천 보살들로 하여금 모두 현일체색신삼매를 얻게 하였습니다."

이 묘음보살왕래품(妙音菩薩來往品)을 설할 때
사만 이천의 천자(天子)가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고, 화덕보살이 법화삼매(法華三昧)를 얻었다.


제 7권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제 25

그 때 무진의(無盡意)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벗어 드러내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여쭤었다.

"세존이시여, 관세음(觀世音) 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관세음이라고 합니까?"

부처님께서 무진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만일 한령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여러 가지 고뇌를 받을 때에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그 음성을 듣고 모두 해탈케 하느니라.
..."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의 이름(名號)을 수지하면
이와 같은 한량없고 끝없는 복덕의 이익을 얻느니라.
...

또 만일 중생이 음욕이 많더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음욕을 여의게 되며,
혹은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생각하고 공경하면 곧 그 마음을 여읠 수 있으며,
혹은 어리석음이 많더라도 관세음보살을 항상 생각하면 곧 그 어리석음을 떠날 것이니라.

무진의야, 관세음보살이 이런 위신력으로 이롭게 함이 많으니, 중생이 마땅히 마음으로 항상 생각할 것이니라.
...

만일 중생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복이 되어 헛됨이 없으리라.
그러므로 중생은 다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닐지니라.

인비인(人非人) : 천룡팔부 중에 사람이 아니면서도 부처님 앞에 나타낼 때 사람의 모습을 하는 자.

이 관세음보살마하살이 두렵고 급한 환난 가운데 능히 두려움을 없애 주므로
이 사바세계에서는 모두 일컬어 두려움을 없게 해주는 이(施無畏者)라고 하느니라.
...

중생이 곤경과 재앙을 만나 한량없는 고통을 받을지라도
관음의 미묘한 지혜의 힘이 능히 세상 고통을 구하느니라.
...

대비(悲)는 체가 되고 계행(戒)은 우레 되며, 미묘한 자비로움은 큰 구름 같아
감로의 법비를 내려, 번뇌의 타는 불길을 없앨 것이다.
...

관세음보살 청정한 성인은 고뇌와 죽음의 재앙에도 능히 믿고 의지할 바이며,
일체의 공덕을 두루 갖추고, 자비로운 눈으로 중생을 보며
그 복이 바다처럼 한량없으니, 마땅히 정례(頂禮)해야 할 것이다.


제 7권 다라니품(陀羅尼品) 제 26

▷ 약왕보살 묘법연화경 수지자(受持者) 수호 다라니

안니 만니 마네 마마네 지례 차리제 샤먀 샤리다위 선뎨 목데 목다리 사리 아위사리 상리 사리 사예 아사예 아기니 선뎨 샤리 다라니 아로가바 사퍄자비사니 네비뎨 아변다라네리뎨 아단다파례수디 우구례 무구례 아라례 파라례 수가차 아삼마삼리 붓다비기리질뎨 달마파리차례 싱가녈구사례 바사바사 수디 만다라 만다라사야다 우루다 우루 다교사랴 악사라 악사야다야 아바로 아마야나다야


"세존이시여. 이 다라니 신주는 62억 항하의 모래 같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이니, 만일 누구든지 이 법사(法師)를 침해하거나 훼방하면, 그는 곧 여러 부처님을 침해하고 훼방하는 것이 됩니다."
...

▷용시(勇施)보살 묘법연화경 수지자(受持者) 수호 다라니

"세존이시여, 저도 법화경을 읽고 외고 받아 지니는 이를 옹호하기 위하여 다라니를 설하 겠나이 다. 이 법사가 이 다라니를 얻으면 야차나 나찰이나 부단나나 길자나 구반다나 아귀 등이 그의 부 족한 짬을 엿보아도 얻지 못하리이다." 곧 부처님 앞에서 주문을 설하였다.

좌례마하좌례 욱지 목지 아례 아라파제 열례제 열례다파제 이
치니 위치니 지치니 열례지니 열리지파저

...

▷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 묘법연화경 수지자(受持者) 수호 다라니

아리 나리 나리 아나로 나리 구나리


"세존이시여, 이 신주로써 법사를 옹호하고, 저도 이 경전을 지니는 이를 옹호하여 그 백 유순 안에는 궂은 걱정이 없게 하겠나이다."
...

▷ 지국천왕(持國天王) 묘법연화경 수지자(受持者) 수호 다라니

아가녜 가녜 구리 건타리 전타리 마등기 상구리 부루사니 알저

...

▷ 십나찰녀 묘법연화경 수지자(受持者) 수호 다라니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또한 법화경을 읽고 외우며 받아 지니는 이를 위하여 옹호하고, 그의 쇠함과 환난을 없애 주오리다. 만일 어떤 이가 이 법사의 허물을 찾아내려 하여도 능히 얻지 못하리이다."

이제리 이제미 이제리 아제리 이제리 니리 니리 니리 니리 니리
루혜 루혜 루혜 루혜 다혜 다혜 다혜 도혜 로혜



제 7권 묘장엄왕본사품(妙藏嚴王本事品) 제 27

운뢰음수왕화지불(雲雷音宿王華智佛)께서 묘장엄왕(妙莊嚴王)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ㆍ 선여인이 선근을 심고 세세에 선지식을 얻어면
그 선지식은 능히 불사를 일으켜, 보이고 가르치고 이로움과 기쁨을 주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들도록 하느니라.
대왕은 마땅히 알리라.
선지식은 큰 인연으로 이른바 교화하고 인도하여 부처님을 친견케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게 하느니라.
대왕이여, 너는 이 두 아들을 보느냐?
이 두 아들은 일찍이 65백천만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수 같은 부처님을 공경하고 친근하고 공경했으며,
여려 부처님들께서 계신 곳에서 법화경을 수지하고 삿된 견해에 빠진 중생을 불쌍히 여겨 바른 견해에 머무르도록 하였느니라.
...

부처님께서 대중에서 말씀하셨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묘장엄왕(妙莊嚴王)이 어찌 다른 사람이랴. 지금의 이 화덕보살(華德菩薩)이 그요,
정덕부인(淨德夫人)은 지금 부처님 앞의 광조장엄상보살(光照莊嚴相菩薩)이 그이며,
묘장엄왕과 그 모든 권속들을 불쌍히 여긴 까닭에 그 가운데 태어났던 두 아들은
지금의 이 약왕보살(藥王菩薩)과 약상보살(藥上菩薩)이 그들이니라.
..."


제 7권 보현보살권발품(普賢菩薩勸發品) 제 28

보현보살(普賢菩薩) : 이 보살은 본래 동방보위덕불(寶威德佛)의 정묘국(精妙國)에 태어났는데,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신다는 말을 듣고 대중과 함께 여기에 왔다. 법을 듣고 도심(道心)을 내도록 권하기 위해서이다.
&nbsp; &nbsp; 문수(文殊) 보살과 더불어 부처님의 좌우 협시보살이다. 부처님의 왼편에 모셔지며 지덕(智德)과 체덕(體德)을 맡고 있다. 중생들의 목숨을 길게 하는 덕을 가졌으므로 연명(延命) 보살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께서 보현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다음의 네 가지 법을 성취하면 여래 멸도하신 뒤에도 마땅히 『법화경』을 얻으리라.
첫째는 모든 부처님을 보호하기 위한 생각이 있어야 하고
둘째는 여러 가지 덕의 근본을 심어야 하고
셋째는 정정취에 들어가야 하고
넷째는 일체 중생을 구원하려는 마음을 내야 하느니라.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네 가지 법을 성취하면, 여래 멸도 후 반드시 이 경전을 얻으리라.

삼취(三聚)는 중생을 세 부류로 나눈 것
정정취(正定聚) ; 견혹(見惑)을 끊어 반드시 열반에 이를 부류.
사정취(邪定聚) ; 오역죄(五逆罪)를 저질러 반드시 지옥에 떨어질 부류.
부정취(不定聚) ; 열반에 이를지 지옥에 떨어질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부류.

후오백세(後五百歲) ; 석존 입멸 후 불교를 500년 단위로 나누었을 때에 마지막 500년. 이 때에는 불법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 서로 자신의 견해만 내세워 다투는 투쟁의 시대가 전개된다고 한다.

세존이시여,
만약 미래세 후오백세의 혼탁하고 악한 세상에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로서
이 경전을 찾아 구하는 이와 받아 지니는 이와 독송하는 이와 베껴 쓰는 이가
이 법화경을 닦아 익히려 한다면 三七日 간 일심으로 정진해야 하리니,
삼칠 일을 채우면 제가 육아(六兒)의 백상왕을 타고서 한량없는 보살에게 에워싸여
일체 중생이 기쁘게 볼 몸으로 그 사람 앞에 나타나
그를 위해 설법해 보이고 가르치고 이롭고 기쁘게 하겠나이다.

▷ 보현보살묘법연화경 수지자 수호 다라니
阿檀地 檀陀婆地 檀陀婆帝 檀陀鳩舍 檀陀修陀 修陀 修陀
아단지 단타바지 단타바제 단타구사례 단타수타례 수타례 수타
羅婆底 佛馱波?? 薩婆陀羅尼阿婆多尼 薩婆婆沙阿婆多尼 修阿
나바저 불타파전녜 살바타라니아바다니 살바바사아바다니 수아
婆多尼 僧伽婆履叉尼 僧伽涅伽陀尼 阿僧祈 僧伽婆伽地 帝阿
바다니 승가바리차니 승가열가타니 아승기 승가바가지 제례아
惰僧伽兜略阿羅帝波羅帝 薩婆僧伽地三摩地伽蘭地 薩婆達磨修波
타승가두략아라제바라제 살바승가지삼마지가란지 살바달마수파
利刹帝 薩婆薩樓馱舍略阿伽地 辛阿毗吉利地帝
이찰제 살바살타루타교사략아뇩가지 신아비길이지제

만일 이 경전을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바르게 생각하고 그 뜻을 잘 이해하여 설한 바와 같이 수행하면,
그 사람은 보현의 행(普賢의 行)을 행하여 한량없고 가없는 많은 부처님 계신 곳에 선근을 깊이 심음이요
이는 많은 여래께서 자비로운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져 주심이 될 것입니다.

보현이여,
만약 이 법화경을 받아 지니고 독송해 바르게 기억하며 닦아 익히고 베껴 쓰는 사람은,
ㆍ 알지어다. 이 사람은 곧 석가모니불을 친견하는 것으로, 부처님의 입으로부터 이 경전을 듣는 것과 같으니라.
ㆍ 알지어다. 이 사람은 석가모니불께 공양함이며,
ㆍ 알지어다. 이 사람은 부처님께서 '훌륭하다.'라고 칭찬하는 이가 되느니라.
ㆍ 알지어다. 이 사람은 석가모니불께서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지심이 되며,
ㆍ 알지어다. 이 사람은 석가모니불께서 옷으로 덮어 주심이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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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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